성형 스토리
어글리 우먼의 비극
- 가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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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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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부터 가꿔왔던 몸매 관리- 비로소 노출의 계절 여름 안에서 결실의 빛을 보고 계시는지요? 그런데 열심히 운동해서 살빼놓았더니 옷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던 흉터 때문에 고민인 분들 많으실겁니다. 여름엔 정말 고통이죠. 물론 성형의 힘을 빌리면 원래보단 못할지 모르지만 새살이 돋는 느낌, 마음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 것에 환자분들 대부분이 대만족입니다.
이렇게 한두군데 몸과 마음의 짐으로 남겨져 있던 흉터정도는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는데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추남추녀- 글쎄요. 그 기준이 명확하다할수 없지만 여기선 감당할수 없는 외모, 혐오감을 주는 외모로 하죠. - 한번도 아름다웠던 적이 없는 그들에게는 후천적으로 생긴 흉터 때문에 사회생활을 못하는 이들보다 백배천배 억울하고 힘든 나날을 보낼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과 얘기를 건네다보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성품에 정말 복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일단 혐오스런 외모 때문에 말을 걸기조차 쉽지 않다는게 문젭니다.
그런분들에게 성형의들은 하느님 같은 존재겠죠. 얼마전 영화속에서 본 어느 성형의는 ‘어글리 우먼’에겐 생명수를 주는 하느님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영화속의 어글리 우먼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80대의 늙은 노인이 아주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노인은
과거 ‘미스 스페인’출신의 곱디고운 늙은이였습니다. 영화는 당연 이 노인의 죽음을 파헤치는 줄거리로 다가섭니다만 초반부터 범인을 노출시켰습니다. 범인은 신비에 싸인 세계적인 모델로 재벌2세로부터 실연당한 후 모습을 감추었던 ‘로라’라는 여인인데요, 영화제목인 ‘어글리 우먼’과는 정반대인
뷰티풀 우먼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다보면 과거 어릴적 자신의 외모 때문에 주위에서 놀림을 받고 폭행당하는 기억의 파편이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아하, 그렇군 이 여자는 성형수술을 해서 세계적인 모델이 된게로군.. 그런데 왜 사람을 죽이지? 이젠 더 없이 만족스러울텐데...’
그녀의 범죄는 계속 이어져서 미스 스페인에 출전하려는 후보를 죽이고 자신이 그 후보인냥 꾸며서 출전하게 됩니다. 형사는 미리 그녀가 미스스페인에 출전하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나섭니다. 그러다 그녀의 과거를 알고 그녀를 새 사람으로 탈바꿈시킨 성형의를 찾게 되죠. 그런데 그 성형의는 그녀에게 칼한번 대지 않고 완벽한 여인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주사한방이면 유전자가 바뀌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과학의 힘입니까!! (영화니까 가능하죠. 그러고보니 영화는 미래의 어느 시점이었네요.^^)
형사는 결국 그녀를 찾게 됩니다. 미스 스페인에 당선된 여인을 죽이려는 로라의 계획을 알고 있다가 경연장에서 그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로라는 약발이 떨어져 만인이 시청하는 가운데 그녀의 본모습이 드러나는데.. 그 추함이란.. 그녀가 미스스페인을 죽여왔던 것은 평생에 한번 자신을 사랑해준 재벌 2세가 미스스페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신을 차버린것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추녀였던 시절에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친구들에게 돌팔매를 당하며 억울한 일을 당하는 등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었었던 그때보다 세계적인 모델이 된 후에 누구나 당할수 있는 실연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노한 나머지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콤플렉스가 극복이 되면 모든일이 순조로워질것이라는 믿음이 너무나 강했던 탓일까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청소년의 외모열풍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학벌에, 집안도 상류층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대 여대생 이모씨를 비췄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어쨋든 그녀는 다섯 번의 성형으로 외모는 바뀌었지만 현재 그녀는 이태원에서 몸을 파는일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와 자신의 처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괴감, 우울증..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드러나 선택하게 된 길인 셈이죠. 앞서 영화속 로라나 여대생의 경우, 외모만 바뀌었다고 콤플렉스가 극복된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겠습니다. 더 이상 고칠필요가 없는 아름다운 얼굴로 바뀌었는데도 병원을 옮겨다니며 같은 부위를 여러번 고치는 ‘닥더쇼핑족’역시 마찬가집니다.
다른 이유로 인해 일이 잘 안되는 것을 지금껏 그래왔듯이 외모 때문에 일이 꼬이는것이라는 생각에 아름다운 외모로 변신했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글리 우먼이 뷰티풀 우먼으로 바뀌길 원하는건 당연합니다. 중요한건 그 소원이 이뤄진 후의 일입니다. 예전보다 훨씬 나은 생활이 보장되겠지만 그렇다고 모든일이 외모 때문에 다 잘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충분히 아름다운 외모로 변신했어도 마음의 얼굴이 ‘어글리’해서 일이 잘 안되는 것을 모르는 이가 많다는게 안타깝습니다.




